[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넷마블이 해외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넷마블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68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17억 원을 기록해 146.1% 증가했고 순이익은 852억 원으로 124.2% 늘었다.
넷마블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21.4% 증가한 1조218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2.2% 늘어난 1021억 원을 달성했다.
2분기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은 75%(5144억 원)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매 분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북미·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카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쿠키잼(잼시티)' 등이 꾸준한 성과를 내는 것이 요인이다.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자체와 인지도 높은 지식재산권 기반 신작을 앞세워 국내와 해외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하반기 들어 처음 출시한 자체 지식재산권 활용 모바일 야구 게임 '마구마구2020 모바일'을 필두로 넷마블과 빅히트의 두 번째 협업 작품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의 전 세계 동시 출시를 3분기 내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넷마블 대표 지식재산권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2', 스위치 버전인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를 비롯해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국내 출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A3: 스틸얼라이브'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 중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글로벌), 'A3: 스틸얼라이브'(국내) 등 상반기 출시작들이 견조한 성과를 올리고 있고 하반기에도 자체와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을 앞세운 다양한 장르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