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게임빌은 지난 2분기 매출 405억 원, 영업이익 108억 원, 당기순이익 84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지난 분기 전사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이어 이번 분기에는 관계기업 투자이익을 제외한 자체 게임사업 실적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별이되어라!', 'MLB 퍼펙트이닝 2020' 등 주요 작품들의 꾸준한 매출 성과와 함께 사업지주회사로서 계열회사들의 실적 호조에 따른 투자이익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게임빌은 이달부터 신작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자체 개발한 대표작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는 이달 중 일본 시장을 비롯해 북미, 대만 등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캐주얼 판타지 야구 장르가 강세인 일본 시장을 겨냥해 유명 지식재산권 '열혈경파 쿠니오군 시리즈'와 협업을 준비하는 등 현지화된 콘텐츠와 사전 마케팅 강화를 통해 흥행몰이에 나선다.
이어 오는 11월 랜덤 디펜스 RPG '아르카나 택틱스'를 글로벌 버전으로 출시한다. 이 게임은 인기 웹툰 '아르카나 판타지' 지식재산권에 기반한 스토리 라인과 창의적인 덱 조합을 통한 전략의 재미가 특징이다.
글로벌 유명 레이싱 게임 지식재산권을 모바일에 최적화시킨 '프로젝트 카스 고'도 같은 달 출시한다. 실제 유명 레이싱 트랙을 정교하게 묘사한 그래픽과 50여 종의 다양한 레이싱카를 세밀하게 꾸밀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해 실사형 레이싱 모바일게임 장르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게임빌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검증된 지식재산권 기반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시켜 사업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