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소멸예정 마일리지·상품권 유효기간 1년 연장한다

하나투어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일리지와 상품권의 유효기간을 연장했다. /한예주 기자

총 59억 원 상당…"고객 불편 최소화"

[더팩트|한예주 기자] 하나투어가 올해 소멸 예정인 하나투어의 마일리지와 여행상품권의 유효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10일 하나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정체되면서 마일리지와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는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나투어의 마일리지와 상품권의 사용기간은 5년(60개월)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지난 2015년 1월 1일부터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적립되거나 발행돼 올해 만료 또는 만료 예정이었던 마일리지와 상품권의 유효기간이 2021년 1월 1일~12월 31일까지로 1년 연장된다.

단,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마일리지 연장 대상자 중 휴면 회원에게는 연장 혜택을 제공할 수 없다.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연장하고자 하는 휴면 회원은 올해 12월 31일까지 하나투어닷컴 또는 하나투어클럽 홈페이지에 로그인해 휴면 해지를 해야 하고, 휴면 해지 후 다음 달부터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2020년 만료 예정인 하나투어의 마일리지와 상품권은 총 59억5000만 원에 해당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고객의 권익을 보호하고 고객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고객이 안심하고 떠날 수 있는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폭넓은 제휴를 통해 마일리지의 사용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투어 마일리지는 회원으로 가입하면 하나투어 이용 시 이용금액의 최대 1%가 적립되고, 하나투어를 통한 여행과 마일리지몰 등의 제휴처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충전해서 사용할 수도 있으며, 타인에게 선물하기 혹은 가족 합산 사용도 가능하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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