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88% 오른 16만3000원 거래 중…52주 신고가 경신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현대차가 장중 10% 이상 급등하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현대차는 이날 오전 11시 2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88%(1만6000원) 오른 1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것으로, 현대차는 지난 6일부터 3거래일 연속 신고가 행진을 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이날 장중 삼성SDI, 카카오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7위(우선주 제외)에 다시 올라섰다.
현대차 주가 상승은 전기차 사업 기대감에 상승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을 론칭하고, 내년부터 순차 출시 예정인 전기차 브랜드 명칭을 아이오닉으로 명명한다고 밝혔다. 별도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 브랜드 론칭을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14일 2025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해 글로벌 1위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 LG, SK 그룹 총수들과의 연쇄 회동을 통해 국내 대기업 간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71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 이익은 올해 내수 판매 호조 및 제품 믹스 개선에 힘입어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내년부터는 전기차 부문 경쟁력 강화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