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오리진' 그라비티, 2Q 영업익 163억 원…전년비 13.2%↑

그라비티는 올해 2분기 매출 885억 원, 영업이익 163억 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최승진 기자] 그라비티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85억 원을 기록해 26% 증가했다. 전 분기로 보면 영업이익은 58%를, 매출액은 21% 늘어났다.

2분기 실적은 지난 5월 28일 태국에서 직접 서비스로 전환한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지난 3월 31일 인도네시아에 출시한 '라그나로크 H5'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태국 지역 출시 직후 동시 접속자 수 10만 명, 일일 접속자 수 25만 명을 돌파하며 국민 게임에 올랐다.

지난달 7일 국내 출시한 '라그나로크 오리진' 성과는 3분기 반영된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 양대 마켓 게임 최고 매출 4위에 오르는 등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라비티는 겅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와 배급(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지역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그라비티는 2분기 '라그나로크 택틱스'를 글로벌 시장에 내놨다.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 게임은 지난 1월 동남아시아, 2월 대만·홍콩·마카오, 지난 3월 국내 출시한 데 이어 지난 6월 18일 글로벌 출시로 서비스 지역을 넓혔다.

이 밖에도 그라비티는 틱톡으로 유명한 바이트 댄스와 '라그나로크 X: 넥스트 제네레이션'의 대만·홍콩·마카오와 동남아시아 지역 공동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하반기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그라비티 측은 "지난해는 그라비티 상장 이래 최대 매출이라는 기록을 세운 해였다. 올해는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 X: 넥스트 제네레이션 등 신규 타이틀 출시와 서비스 지역 확대로 지난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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