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오픈마켓 최초' 면세 상품 판매…최대 59% 할인

11번가가 오는 10일부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면세 상품을 최대 59%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11번가 제공

10일 1차 판매 시작…온라인 최저가 수준에 '단독 혜택' 추가

[더팩트|이민주 기자] 11번가가 오픈마켓 최초로 면세 상품 판매에 나선다.

6일 11번가는 오는 10일부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면세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 브랜드는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 입점한 △투미 △에트로 △만다리나덕 △토리버치 △발리 △토즈 △펜디 △겐조 △지미추 △지방시 △클로에 등 24개다. 품목으로만 따지면 재고 면세품 4600여 종이다.

11번가는 이번 면세 상품 판매를 위해 특별 기획전 페이지를 마련했으며 오는 10일 1차 판매를 시작한다.

1차 판매 물량은 1700여 종이다. 매주 각 브랜드별 대표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가방, 지갑, 선글라스 등 다양한 상품을 면세점 정가 대비 최대 59%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온라인 최저가 수준이며 여기에 카드사 할인, 무이자 할부, 등급 쿠폰 등 11번가 단독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배송은 상품의 통관 절차 후 11번가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해 11번가 물류센터에서 일괄 발송된다.

11번가는 이번 면세 상품 판매로 관련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민주 기자

11번가는 약 2900종의 추가 물량을 순차적으로 판매해 침체된 면세품 시장이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1번가 측은 "코로나19로 면세 상품의 판매가 크게 부진해 유통업계의 큰 고민이었는데 11번가가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온라인 면세품 재고 판매를 진행하게 돼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면세 판매는 정부의 한시적 면세 상품 국내 판매 허용 정책에 따라 진행될 수 있었다.

관세청은 지난 4월 29일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감한 면세점 업계를 돕기 위해 '면세품 국내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한 바 있다.

품목은 6개월 이상의 장기 재고 중 화장품·향수를 제외한 패션잡화이며, 판매 기한은 오는 10월 29일까지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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