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서 BTS 시연 과정 공개 여부 관심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오늘(5일) 온라인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개최한다. 이날 언팩에서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 등을 포함한 5가지의 신제품을 공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1시(한국시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갤럭시 언팩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28일 30초 분량의 짧은 예고 영상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갤럭시가 공개된다(A Whole New Galaxy Unpacked)"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사상 처음으로 관객 없이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된다. 통상 하반기 갤럭시 언팩은 매년 뉴욕에서 진행됐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사람이 현장에 함께 있기가 어려워진 탓에 한국에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신제품이 공개된다.
이날 공개되는 제품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시리즈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 △스마트 워치 '갤럭시워치3' △태블릿 '갤럭시탭S7'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 라이브' 등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의 삶에 강력한 경험을 제공할 최신 갤럭시 기기와 에코시스템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의 대표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로즈골드)'다.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색상으로 스마트폰뿐 아니라 갤럭시탭S7, 갤럭시워치3, 갤럭시버즈 라이브 등에도 적용된다. 언팩에서 미스틱 브론즈 색상을 입은 제품의 디자인 특징을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특히, 이날 언팩에는 삼성전자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는 BTS(방탄소년단)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관측된다. BTS는 최근 공개된 예고 영상에 등장해 "채널 고정(Stay tune)"이라고 외치며 언팩에 등장한다는 것을 암시했다. 이외에도 아티스트 칼리드, 게이머 미스 등이 언팩에 등장할 전망이다. 행사의 기조연설은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맡는다.
한편, 이번 언팩의 대표 신제품인 갤럭시노트20의 스펙은 △6.4인치 디스플레이 △4300mAh 배터리 △12GB 램 △256GB 메모리 △6400만 화소 망원·1200만 화소 광각·1200만 화소 초광각 등 후면 트리플 카메라 등이다.
상위 버전인 갤럭시노트20울트라에는 △6.9인치 디스플레이 △4500mAh 배터리 △16GB 램 △512GB 메모리 △25W 고속충전 △1억800만 화소 기본·1600만 화소 광각·1200만 화소 망원 등 트리플 카메라 등이 지원될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 모두 5G 버전으로만 출시된다. 기본 모델의 출고가는 119만9000원, 울트라 모델은 145만 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Z폴드2는 완전히 펼칠 경우 전작 대비 약 0.4인치 커진 7.7인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부 디스플레이도 전작(4.6인치) 대비 커진 6.23인치가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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