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특징주] 한국테크놀로지그룹,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강세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31일 오전 10시 6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13.90%(2050원) 오른 1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용무 그래픽 기자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 조양래 회장 성년후견 청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아버지 조양래 회장의 성년후견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31일 오전 10시 6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13.90%(2050원) 오른 1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주가는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성년후견을 신청한 것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희경 이사장이 조 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을 신청했다. 동생인 조현범 사장에게 지분을 넘긴 조 회장의 결정이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다.

성년후견은 노령이나 장애, 질병 등으로 의사결정이 어려운 성인들에게 후견인을 선임해 돕는 제도다. 법정후견과 임의후견으로 구분되며, 이 가운데 법정후견은 정신적 제약 정도와 후견 범위에 따라 성년후견·한정후견·특정후견으로 나뉜다.

조양래 회장은 지난달 차남인 조현범 사장에게 자신이 갖고 있던 지분(23.59%)을 모두 넘긴 바 있다. 이에 형인 조현식 부회장과 같은 규모의 지분(19.3%)을 갖고 있던 조 사장은 지분이 42.9%로 늘어나며 사실상 후계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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