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2년 만에 '진라면' 디자인 바꾼다 "브랜드 강화 박차"

오뚜기가 한층 산뜻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진라면 패키지를 리뉴얼해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오뚜기 제공

오뚜기 "'맛의 즐거움' 전하기 위해 진라면 디자인 변경"

[더팩트|문수연 기자] 오뚜기가 '진라면'의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2018년 출시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패키지를 선보인 뒤 2년 만의 리뉴얼이다.

이번 리뉴얼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진라면 한 그릇이 주는 '맛의 즐거움'을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제품 고유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산뜻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매운맛은 빨간색, 순한맛은 파란색을 사용해 소비자들이 두 가지 맛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했으며, 패키지 전면에는 먹음직스러운 진라면의 씨즐 이미지를 크게 배치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디자인의 오뚜기 진라면과 함께 일상 속에서 맛있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뚜기는 지난 2018년 진라면 출시 30주년을 맞아 진라면X호안미로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완성된 새로운 패키지를 선보였다. /오뚜기 제공

지난 1988년 출시된 오뚜기 진라면은 32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제품이다. 국물이 '진'한 라면이라는 의미의 진라면은 진한 국물맛은 물론, 잘 퍼지지 않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에 순한맛과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의 대표라면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또한 오뚜기는 2013년을 시작으로 세 차례에 걸쳐 진라면의 맛을 개선하는 등 지속적인 품질 개선에 힘써오고 있다.

이에 진라면의 시장점유율 또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진라면의 2008년 시장점유율이 5%에 그쳤으나 지난해 1월 15.5%를 기록하며 20년 사이에 10% 이상 확대됐다.

오뚜기는 이번 진라면 패키지 리뉴얼과 함께 진라면 브랜드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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