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빵 굽는' 스타벅스 더양평DTR점 줄 섰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24일 개점한 스타벅스 더양평DTR점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다.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SNS에 방문 '인증샷' 업로드…'스타벅스 지원사격' 평가도

[더팩트|이민주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국내 최대 스타벅스 매장을 찾아 '인증샷'을 남겨 화제다.

정 부회장은 전날(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세 장의 사진과 글을 남겼다.

사진에는 최근 개장한 스타벅스 더양평DTR점 외부 사진과 주차장, 내부가 각각 담겼다. 사진 속 양평 DTR점은 입구와 내부에 줄을 선 고객들로 가득했다. 주차장에도 역시 차들이 빼곡히 선 장면이 찍혔다.

정 부회장은 이와 함께 "스타벅스 더양평DTR 베이커리 카페"라는 글과 같은 내용의 해시태그를 올렸다.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은 지난 24일 경기 양평군 양평읍에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벅스 매장이다. 이 매장은 스타벅스가 개점 21주년을 맞아 그간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매장이다.

크기는 전체 1203㎡(364평)로 총 3층으로 된 건물에 261석의 좌석이 있다.

특히 전면 유리창으로 남한강 조망을 관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층마다 계단식 좌석을 배치해 층과 층 사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한 듯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리저브 바, 티바나 바, 드라이브 스루를 모두 결합한 최초의 매장이라는 점이다. 스타벅스는 더양평DTR점에서 프리미엄 커피 경험이 가능한 리저브 바와 특화된 티를 즐길 수 있는 티바나 바를 비롯해, 차 안에서 주문 및 픽업이 가능한 드라이브 스루를 함께 운영한다.

정 부회장은 코로나19 위기 속 활발한 SNS 활동으로 소통 경영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은 스타벅스 더양평DTR점 내부 사진.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층별로 살펴보면, 매장 1층은 드라이브 스루 이용 고객을 위한 주문 및 픽업 공간과 일부 좌석 공간으로 운영한다. 2층은 리저브와 티바나 특화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리저브&티바나 바를 함께 운영해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음료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층과 3층 사이에는 중층인 2.5층을 뒀다. 이곳에서는 일반 음료와 푸드, MD 등을 즐길 수 있다. 루프탑에는 야외무대 및 객석 형태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향후 지역 사회 예술 인재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문화 공연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더양평DTR점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화 푸드 19종도 있다. △AOP버터 크루아상 △월넛 고르곤졸라 브레드 2종은 냉동 생지와 일정 정도 구워진 파베이크 형태로 공급받아 매장에서 간단히 구워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정 부회장이 이 매장 사진을 올리자 업계에서는 '스타벅스 지원사격'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정 부회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SNS를 통해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분위기 쇄신에 앞장서고 있다.

앞서 20일 강릉에 있는 이마트 지점 '깜짝' 방문하는가 하면 지난 13일에는 출시를 앞둔 이마트 밀키트 브랜드 상품 시식 후기 등을 올리기도 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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