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대신 호캉스·홈캉스…카드사 프로모션 봇물

카드사들이 여름 휴가철 공략을 위해 여행 관련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여행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롯데호텔 제공

여름휴가철 맞아 국내여행 할인 혜택 쏠쏠

[더팩트│황원영 기자] 코로나19로 여름휴가 풍속도가 바뀌면서 해외 결제에 집중됐던 카드사들의 프로모션도 바뀌고 있다. '홈캉스'와 '호캉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예년과 달리 올해는 호텔 패키지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할인 혜택에 초점을 맞췄다.

KB국민카드는 이달 31일까지 '썸머 페스타' 이벤트를 열고 국내 호텔 숙박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벌인다. 아고다와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에 마련된 KB국민카드 전용 홈페이지에서 호텔을 예약하고 9월 30일까지 숙박할 경우 결제액의 최대 15%를 깎아주거나 캐시백해준다.

우리카드 역시 올해 말까지 호텔스닷컴과 아고다, 부킹닷컴의 우리카드 전용 홈페이지에서 카드번호를 입력하고 호텔을 예약하면 결제액의 5~10%를 할인하거나 현금으로 돌려준다.

BC카드는 8월 말까지 오크밸리, 용평리조트, 웰리힐리파크, 휘닉스파크를 결제하면 객실 1박, 조식 뷔페, 수영장, 케이블카 이용권 등을 최대 4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벌인다.

현대카드는 아고다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비자 브랜드 카드로 예약 및 결제 시 국내 숙소를 12% 할인해주고, 롯데카드의 경우 다음 달 31일까지 롯데카드 여행 사이트를 통해 국내 호텔을 예약 및 결제하고 10월 10일까지 숙박하면 1박당 1만 원 깎아준다.

신한카드는 워터파크 입장권 할인에 집중했다. 우선, 오션월드, 대명 델피노·단양·천안·경주 아쿠아월드, 쏠피비 아쿠아월드에서는 20~30%, 웅진플레이도시 20~25%, 한화 설악 워터피아 20%, 엘리시안 강촌·하이원 리조트·웰리힐리파크 수영장은 30%를 할인해준다.

카드사들은 국내 호텔·워터파크 입장권을 할인해주는 동시에 홈캉스를 겨냥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덕인 기자

NH농협카드 이용 고객 역시 전국 20여 곳의 리조트 및 워터파크를 최대 60%까지 저렴한 요금에 즐길 수 있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의 경우 자사 프리미엄 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신한카드 프리미엄 카드 소지 고객은 레스케이프호텔 여름 패키지, 파크 하얏트 서울의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코너스톤' 시그니처 디너 세트 등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삼성카드의 경우 아난티 남해 객실 패키지를 특가에 제공한다. 또한, 아난티 코드 펜트하우스 라포레 레스토랑에서 대상 카드로 주중 런치 샐러드 뷔페 4인 예약 및 결제 시 1인 무료 혜택을 선보인다.

홈캉스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편안하게 집에 머물면서 영화나 밀린 드라마 등 동영상 시청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을 위한 OTT 혜택이 쏠쏠하다.

삼성카드는 집에서 보내는 여름휴가를 테마로 31일까지 스트리밍 서비스 정기구독 결제를 한 고객에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삼성카드로 '왓챠플레이' 정기구독 결제 시 첫 달 이용료의 30%를 캐시백해준다.

롯데카드는 최근 6개월간 롯데카드 이용 실적이 없는 회원이 '티빙' 애플리케이션(앱)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 완료 후 '아임 파워풀(I’m Powerful)' 카드 혹은 '포인트플러스' 카드로 다음 달 7일까지 누적 12만 원 이상 이용하면 '티빙 무제한 플러스 1년 이용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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