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현대차증권,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에 웃음꽃

하나금융투자와 현대차증권이 2분기 실적에서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각 사 제공

"사상 최대 분기 및 반기 실적 달성"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하나금융투자와 현대차증권이 2분기 실적에서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 2분기 순이익으로 125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169.1%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는 누적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12.9% 증가한 1725억 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WM)부문에서 약진했다는 평가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번 실적이 사상 최대의 분기 및 반기 실적이다"며 "부문별로는 IB에서 국내외 대체투자 빅딜을 지속하는 한편 초대형 IB 기반 사업을 확대하고 그룹 내 협업을 강화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증시 변동성 상승에 따른 거래대금 급증으로 증권중개 수익 호조가 있었고, 해외부문 수익 확대 지속, 복합점포 확대를 통한 협업 강화로 WM에서도 큰폭의 실적 성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증권역시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현대차증권의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한 532억 원,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한 740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순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286억 원, 409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증권은 채권과 리테일 부문에서 성장세가 높았다. 특히 채권금리 하락을 활용한 운용 부문에서 성과를 키워 전년 동기대비 200%이상 순익이 급증했다.

리테일부문은 직접투자 급증으로 인해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시장점유율 확대까지 더해지며 위탁매매 이익이 크게 늘었다.

또한 현대차증권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해외대체투자시장 위축 등 어려움이 큰 IB시장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 현대차증권은 IB부문에서 10분기 연속 분기 200억 원 이상의 순영업수익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중심으로 금융전문성을 강화하고, 수익다각화를 통한 균형 성장을 기반으로 지속성장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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