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다우존스 인디시즈 지수위원회, 테슬라 편입 심사할 방침
[더팩트│최수진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분기 깜짝 흑자를 달성, 뉴욕증시 3대 대표 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편입될 자격을 충족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 2분기 60억400만 달러(약 7조1867억 원)의 매출과 1억400만 달러(약 1245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은 2.18달러로, 시장 예상치(주당 순이익 0.03달러)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미국 회계기준(GAPP)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S&P 편입 조건을 충족했다. S&P 다우존스 인디시즈의 지수위원회가 테슬라의 편입을 심사, 통과할 경우 9월부터 지수에 편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원회는 양적 요인 및 질적 요인 등을 고려해 테슬라의 편입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S&P500지수에 편입하게 되면 약 382억 달러(약 46조 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적이 공개된 이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이 급등했다. 정규 거래에서도 1.5% 상승했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