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다음 달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 종합검사 진행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을 상대로 종합검사를 진행한다. /더팩트 DB

자료 제출 및 일정 조율 중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금융감독원은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을 올해 첫 종합검사 대상으로 꼽았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첫 종합검사 대상으로 하나금융과 하나은행을 잡았다고 밝혔다. 현재 금감원은 하나금융과 하나은행에 종합검사와 관련한 자료 제출과 일정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한 하나은행의 불완전 판매 의혹과 내부 통제 부실 등을 주로 검사할 계획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대규모 환매 중단을 부른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와 손실이 예상되는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등을 판매한 바 있다.

여기에 최근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하나은행이 수탁사 업무를 제대로 했는지도 점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수탁은행인 하나은행에 부실채권 매입을 지시하면서도 예탁결제원에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이름을 바꿔 달라고 해 펀드명세서를 위조한 의혹을 받고 있다.

금감원은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의 종합검사를 마무리한 뒤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의 종합검사을 진행할 계획이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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