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우, 29.80% 오른 16만5500원에 거래 중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신풍제약의 거래정지에 신풍제약우, 부광약품에 매수세가 쏠리며 급등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이날 거래가 정지됐다. 신풍제약은 이달 14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음에도 주가가 16일 6만3100원에서 20일 9만4900원으로 50.40% 뛰면서 하루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일 이후 2거래일 동안 주가가 40% 이상 상승할 경우 하루 동안 매매거래를 정지한다.
신풍제약은 지난 1일을 제외하고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30% 이하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특히 17일과 20일에는 15.69%의 상승폭을 보인데 이어 상한가에 마감했다.
이에 매수세가 우선주 쪽으로 쏠려 신풍제약우가 급등하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47분경 신풍제약우는 전일대비 3만8000원(+29.80%) 오른 16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반사이익은 부광약품도 누리고 있다. 같은시각 부광약품은 전일대비 5800원(+14.95%) 오른 4만4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신풍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증 또는 중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해 임상2상 시험을 허가받은 바 있다.
특히 피라맥스 임상2상 연구의 최종 완료 예정일이 내년 2월으로 정해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급등세에 불이 붙었다. 최근에는 임상 2상을 실시할 국내 병원이 4개에서 9개 병원으로 확대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요소가 더해졌다.
부광약품은 지난 10일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가 시험관내 시험(in vitro)에서 코로나19 치료에 사용중인 칼레트라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부광약품은 이 부분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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