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커피도 구독시대" 뚜레쥬르 이어 파리바게뜨, '월간 구독 서비스' 론칭

파리바게뜨가 전국 30여 개의 직영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월간 구독 서비스를 론칭했다. /파리바게뜨 제공

파리바게뜨 "구독 서비스, 가맹점까지 확대할 계획"

[더팩트|문수연 기자] '구독경제'가 식품, 의류, 생활용품, 자동차 분야를 넘어 베이커리 업계로 확산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커피 또는 커피&샌드위치 세트를 한 달 동안 매일 제공하는 월간 구독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20일 밝혔다.

서비스는 반복 구매율이 높은 커피와 샌드위치 세트에 한해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30일간 이용할 경우 개별 구매가격에 비해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구독권은 2가지로 구성됐으며,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는 '커피 구독권'과 식사용으로 좋은 12종의 포카챠∙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 세트를 즐길 수 있는 '파리의아침 구독권'이 있다.

서비스 이용도 간편하다. SPC그룹 통합 애플리케이션인 해피앱을 통해 원하는 구독권을 선결제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매장에서 모바일 바코드 확인 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는 전국 30여 개의 직영점 어디에서나 교차로 사용이 가능하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파바 딜리버리', '갓구운빵' 서비스에 이어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파리바게뜨만의 차별화된 구독 서비스를 가맹점까지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월간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뚜레쥬르는 적용 매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뚜레쥬르 제공

파리바게뜨에 앞서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지난 6일 월간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뚜레쥬르 월간 구독 서비스는 월 구독료를 내면 특정 제품을 정상가 대비 50~80%가량 낮은 가격에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뚜레쥬르 구독 서비스 상품은 총 3종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반복 구매율이 가장 높은 프리미엄 식빵, 모닝세트, 커피를 선정했다. 뚜레쥬르 직영점 9곳에서 시범 운영 후 전국 가맹점에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구독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는 제품 추가 구매 시 빵 전 품목 5% 상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고객 구매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식빵, 커피, 모닝세트 등 반복 구매 패턴을 보이는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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