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감, 미래 불확실성 커 주요 지수 보합권서 혼조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 속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향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소폭의 등락을 되풀이하다 0.28%(9.16포인트) 오른 3224.7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3주 연속 주간 단위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28%(29.36포인트) 오른 1만503.19로 마감했다. 반면 우량주 위주의 다우지수는 0.23%(62.76%) 내린 2만6676.95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기업들의 주식을 보여주는 러셀 2000 지수는 1473.32로 장을 끝내 5.76포인트(0.39%) 올랐다.
미 증시에 앞서 유럽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원유와 금도 비교적 소폭의 움직임 속에 전반적으로 거래가 뜸했다.
미국의 6월 신규 주택 착공은 증가했지만, 소비자들의 소비 태세는 약화돼 경제의 앞날에 대한 불확실성은 심화됐다.
최근 미국 남부와 서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고 있고, 상승을 견인할 뚜렷한 재료가 부각되지 않으면서 주요 지수는 장중 내내 제한적 움직임을 보였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미국 내 신규 확진 환자는 7만7255명으로 일일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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