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양파→감자' 세븐일레븐, 코로나19 농가돕기 세 번째 프로젝트 시행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코로나19 타격을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전남 햇감자를 들여와 판매한다. /코리아세븐 제공

이달 말까지 모바일앱 '세븐앱' 통해 예약 판매

[더팩트|이민주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 돕기에 나선다.

8일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은 '지역농가돕기 프로젝트 3탄'을 통해 이달 말까지 전남 지역의 햇감자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역농가돕기 프로젝트는 편의점 지난 4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한 지역농산물 판매 기획전이다.

이번에 선보인 전남지역 햇감자는 일반 가정에서 각종 요리 시 가장 선호하는 왕특 사이즈(테니스공 크기)로 170g 이상 상품만 선별해 구성했다. 판매가격은 한 박스에 1만800원으로 일반 시중가 대비 20%가량 저렴하다.

구매 방법은 모바일앱 '세븐앱'을 통해 가능하다.

세븐앱에 접속한 후 '예약주문' 메뉴 '세븐팜' 코너에서 햇감자를 예약 주문하고 수령 희망 점포와 날짜를 선택하면 된다. 세븐팜은 세븐일레븐이 지역 농산물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설한 전용 메뉴다.

주문 상품이 해당 점포에 도착하면 고객에게 상품 교환권 메시지가 발송되며, 이후 점포를 방문해 교환권을 제시한 뒤 상품을 수령하면 된다.

세븐일레븐은 앞서 지역농가돕기 프로젝트 1, 2탄을 통해 영천 깐마늘과 무안 햇양파를 판매한 바 있다. /코리아세븐 제공

세븐일레븐은 농가돕기 프로젝트 3탄을 기념해 할인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엘페이(L-Pay)로 전남 햇감자를 구매할 경우 정상가보다 54% 할인된 단돈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선착순 1000개 한정이다.

할인된 금액은 다음 달 월 엘포인트로 페이백되며, 인당 최대 3박스까지만 구매가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농가돕기 프로젝트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자사 대표 차별화 상품 코너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앞서 지난 4월과 5월 농가돕기 프로젝트 1탄과 2탄을 진행한 바 있다. 1탄에서는 영천 지역의 깐마늘 1kg 상품을 시중 대비 30~40% 저렴한 5000원에 판매했다. 깐마늘은 기간 동안 무려 6t이 팔리면서 성공적으로 끝났다.

2탄은 무안 지역 햇양파 1kg, 2kg 상품을 각각 2100원과 5100원에 팔았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신선식품팀 담당CMD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한 특별 기획전이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고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세븐팜을 통한 농산물 판매를 정기화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야채, 과일 등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며 이를 통해 세븐일레븐만의 지역 농가 상생 모델로 정착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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