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경북도와 '힘내요 대한민국' 2차 기획전 진행

쿠팡이 경상북도와 함께 힘내요 대한민국 경북 2차 기획전을 진행한다. /쿠팡 제공

경북 지역 기업에 10억 원 규모 지원

[더팩트|이민주 기자] 쿠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과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쿠팡은 경상북도와 함께 '힘내요 대한민국 경북 2차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힘내요 대한민국'은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지원한 예산 규모만큼 고객에게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쿠팡은 지자체의 지원과 동일한 규모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기획전이다.

이를 통해 쿠팡과 지자체가 경북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전방위 지원을 펼친다.

경상북도는 이번 기획전을 위해 5억 원 규모의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여기에 쿠팡이 추가로 5억 원 규모의 마케팅, 광고 활동을 지원한다.

참여 업체는 경북 지역 151개 업체며, 상품은 2000여 종이다. 할인율은 최대 56%다.

쿠팡은 앞서 진행된 1차 기획전이 흥행했다며 이번 2차 기획전도 높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쿠팡이 지난 4월 7~30일까지 진행한 1차 기획전에 참여한 업체 매출은 전년 대비 233% 증가한 바 있다. /더팩트 DB

쿠팡은 앞서 지난 4월 7일부터 30일까지 '힘내요 대한민국' 경북 1차 기획전을 진행했다. 이 기획전에 참여한 업체의 매출은 기간 동안 전년 대비 평균 233% 증가했다. 1차 기획전에 참여한 경북 기업의 32%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주목을 받은 업체는 곰팡이 제거제와 배수구 클리너 등 천연소재 기반의 생활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오가닉 K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1차 기획전에서 전년 동기대비 매출 1802%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김대송 오가닉 K 대표는 "힘내요 대한민국에 참여해 코로나19로 둔화했던 매출 상승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세제류 상품은 대기업 브랜드가 많아 중소기업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쉽지 않은데, 쿠팡과 경상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힘내요 대한민국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며 "우수한 품질을 갖춘 중소기업의 제품이 쿠팡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쿠팡은 지난 4월부터 7개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진출 및 매출 확대를 돕기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6월부터 시작한 '힘내요 대한민국' 2차 기획전은 2020년 연말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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