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해외여행 막혀…국내 혜택 강화
[더팩트│황원영 기자] 카드사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자 국내 특급 호텔과 제주도 항공권 등 국내 여행에 혜택을 집중했다.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고객들의 대리만족을 위해 직구 이벤트도 진행한다.
11일 카드사들은 여행 특화 상품이나 프로모션 등을 내놓고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제주 여행에 필요한 혜택을 한 장의 카드에 모두 담은 '카드의정석 유니마일 인 제주(UniMile in JEJU)'를 출시했다. 코로나19 이후 제주도가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자 지난해 선보인 저비용항공사 통합 카드인 '카드의정석 유니마일(UniMile)'에 제주 여행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다.
이 카드는 전용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숙박(호텔·리조트·펜션), 입장권(박물관·전시회·레저·스포츠), 외식 결제시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국내선 항공권의 경우 발권 수수료까지 면제된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서울에서의 초과 위탁수하물 5㎏ 무료 혜택과 에어부산 위탁수하물 우선 처리 혜택이 제공된다.
저비용항공사 통합 마일리지 제도인 유니마일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저비용항공사, 면세점 이용금액의 3%와 2%가 적립되며, 적립된 유니마일은 국내 저비용항공사에서 항공권 구매 및 기타 유료 서비스 결제에 이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달 27일부터 대한항공카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대한항공카드 여행 준비 프로젝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6월 27일 이전 대한항공카드 이용 실적이 없는 고객이 9월 30일까지 카드를 100만 원 이상 사용하면, 카드에 따라 3000~1만5000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이달 31일까지 마일리지 더블 적립 이벤트에 응모한 모든 고객은 응모일 기준 다음 달 1일부터 말일까지 이용금액에 대해 2배의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벤트 기간 실적 조건을 달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대한항공 전 노선 프레스티지 왕복 항공권, 동남아 프레스티지 왕복 항공권, 1만 마일리지 적립 혜택 등도 제공한다.
제주도 여행객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현대카드는 제주 숙소를 최대 14%까지 할인해주는 '비자 브랜드 카드 아고다 7월 한국 숙소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아고다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비자 브랜드 현대카드로 결제시 한국 숙소 12%, 제주 숙소 14% 할인을 제공한다. 국내 숙소의 경우 오는 31일까지 예약 결제하고 오는 9월 30일까지 투숙할 경우 할인이 적용된다. 제주 숙소는 오는 20일부터 26일 예약 결제한 후,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투숙할 경우 프로모션을 적용받는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선 아고다 한국·제주 숙소 할인 프로모션 바로 가기를 눌러 숙소를 선택하고, 비자 브랜드를 선택해 대상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KB국민카드 역시 이달 말까지 카드 회원이 전용 페이지에서 국내 호텔 예약 및 결제 시 15% 즉시 할인해준다. 신한카드는 오는 19일까지 홍익여행사의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고객 100명에게는 최대 17%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한 해외직구 이벤트도 있다. 하나카드 해외 서비스 플랫폼인 '케이케이데이(KKday)'와 함께 9월 30일까지 대만 인기 기념품 할인·직배송 이벤트를 연다.
치아더 펑리수, 유키 앤 러브 망고 젤리, 슈가앤스파이스 누가탕 등 대만 인기 음식·기념품을 최대 10% 할인해 판매한다. 케이케이데이 직배송 서비스를 연계해 빠르고 편리하게 상품을 배송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하나카드 홈페이지(모바일웹 앱) 및 해외 이용 특화 모바일 플랫폼(Global Must Have)의 '대만은 못 가도 대만 기념품은 직구하자!' 페이지 내 케이케이데이(KKday)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쿠폰코드 입력 후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3% 즉시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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