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타격 농가 농축산물 4톤 매입
[더팩트|한예주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30일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7월 3일부터 19일까지 갤러리아 전점에서 농가의 농축산물 4톤가량을 대량으로 매입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위드팜(with Farm) 갤러리아 농가동행'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농가는 판로를 마련하고, 고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농가를 돕는 착한 소비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품은 갤러리아 농축산물 바이어가 엄선한 상품들로 총 4가지가 판매된다.
7월 3일부터 12일까지는 △경북 의령 알록찰옥수수 △제주 서귀포 하우스 밀감을 판매하고, 7월 10일부터 19일까지는 △경북 영천 자두 △전남 강진 강진맥우을 판매한다.
해당 농축산물은 갤러리아 전 지점에서 기존 판매가보다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되며, 특히 갤러리아 앱을 통해 선착순으로 사용 가능한 특가 쿠폰을 받으면 막걸리를 먹여 키운 프리미엄 한우 '강진맥우' 불고기의 경우 최대 70%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갤러리아 앱 특가 쿠폰으로 추가 할인되는 금액은 갤러리아백화점이 전액 부담한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중소 협력사 수수료 인하 및 관리비 면제, 상품 대금 조기 지급 등을 실천한데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사 및 농가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