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특징주] 증권세 개편안 발표에 증권주 '하락'

25일 오후 3시 4분 현재 키움증권은 전일대비 6000원(-6.33%) 내린 9만300원에 거래 중이다. /더팩트 DB

키움증권, 6.33% 내린 9만300원에 거래 중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정부가 증권세 개편 방향을 내놓자 증권주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25일 오후 3시 4분 현재 키움증권은 전일대비 6000원(-6.33%) 내린 9만3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시간 NH투자증권은 4.99% 내린 8380원에, 미래에셋대우는 4.15% 하락한 6690원에, 삼성증권은 3.94% 내린 2만6800원에, 한국금융지주는 3.42% 내린 4만6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또 다른 증권주인 메리츠증권(-4.49%), 한화투자증권(-3.33%), 유진투자증권(-3.98%)도 모두 내림세다.

정부는 이날 '금융투자 활성화 및 과세 합리화를 위한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증권주들은 정책 발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내놓은 개편안에는 2022년부터 금융투자소득을 신설해 모든 금융투자상품에서 발생하는 소득을 하나로 묶어 동일한 세율을 매긴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2023년부터는 모든 주식투자자에게 주식 양도소득세를 과세하는 내용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세제 개편안이 증권사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거래세 인하로 인해 매매 회전율을 높일 만한 전문 투자자들의 수가 적은 반면, 양도차익 과세에 부담을 느낄만한 투자자들의 수는 훨씬 많은 상황이다"며 "이번 정부의 방안은 증권사 입장에서는 부정적인 측면이 더 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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