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 거래일 대비 0.7% 하락 출발
[더팩트│황원영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혼조세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하락했으나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 따른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증시가 엇갈린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 하락한 2126.38로 출발해 212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전 9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15포인트(-0.33%) 내린 2134.17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개인 홀로 1077억 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억 원, 1086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남북 관계가 경색 국면에 돌입하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확산되며 외국인 및 기관 투자심리 위축 여파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78포인트(+0.64%) 오른 746.81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0.13% 상승한 742.98로 출발했다.
코스닥에서도 개인 홀로 331억 원을 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억 원, 273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1.32%), SK하이닉스(-0.70%), 삼성SDI(-0.26%), 삼성물산(-1.25%), 현대차(-0.70%), LG생활건강(-0.62%), 엔씨소프트(-0.82%)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3.21%), 셀트리온(0.86%), 삼성전자우(0.11%), LG화학(0.20%), 카카오(1.52%), SK(0.68%), SK텔레콤(0.24%) 등은 상승세다.
현재 업종은 생활과학도구및서비스(5.96%),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3.03%),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2.68%), 건강관리기술(2.63%)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우주항공과국방(-3.27%), 문구류(-3.09%), 도로와철도운송(-2.61%), 철강(-1.49%) 등의 업종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8원 오른 1213.4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