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속도·커버리지 아우르는 '기가와이' 공개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KT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신개념 와이파이를 출시한다.
KT는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기존 속도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무선속도(WiFi) 및 공간(Wide)'을 강조한 인터넷 서비스 '기가와이(GiGA Wi, GiGA Wide WiFi)'를 공개했다. 코넷이라는 이름으로 9.6Kbps 속도의 인터넷 상용서비스를 첫 출시한 지 27년 만에 새로운 인터넷 패러다임을 제시한 셈이다.
'기가와이' 3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집에서 고화질 콘텐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선보이는 신개념 와이파이 서비스다. '랜선'을 없앤 와이파이가 서비스의 핵심이다.
'기가와이'는 집에서 와이파이 접속 단말이 늘고, 콘텐츠의 고용량화로 집 안 어디에서든지 끊기지 않는 와이파이에 대한 고객 니즈가 늘고 있음에 착안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와 자가격리자가 늘면서 집 안에서 화상 회의, 유튜브, 넷플릭스 등 고화질 콘텐츠를 와이파이로 이용하는 수요가 증가한 현실을 반영했다.
먼저 '기가와이 인터넷'은 2대의 와이파이로 집안 어디에서든지 끊김 없이 최적의 와이파이로 자동 연결되는 서비스다.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에 새로 출시한 '기가 와이파이 버디'를 묶은 형태다. 이지메쉬 기술로 2개의 와이파이 중 고객의 위치에 따라 최적의 와이파이를 자동 연결해 마치 1개의 와이파이를 연결한 것처럼 이용할 수 있다.
새롭게 출시된 '기가 와이파이 버디'는 유선 연결 없이 무선으로 기본 와이파이와 연결되며, 최대 867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기가와이 인터넷 최대 1G' 월정액은 결합상품 3년 약정 기준 3만5200원이다. KT는 오는 8월 31일까지 '기가와이' 출시를 기념해 1100원 할인된 3만4100원에 제공한다.
'기가와이 싱글tv'는 1인 가구를 위한 인터넷과 IPTV를 더한 상품이다. '기가와이 싱글tv 베이직'(229개 채널)과 '기가와이 싱글tv 에센스'(250개 채널) 2종이 주요 상품이며, 3년 약정 기준 월정액은 각각 3만3000원, 3만7400원이다. 기존 대비 19%, 17% 할인된 가격이다.
끝으로 KT는 소상공인 고객을 위한 '기가와이 싱글 아이즈'를 선보였다. 영상보안 폐쇄회로(CC)TV인 기가아이즈와 함께 와이파이를 통한 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가와이 싱글 아이즈'는 3년 약정 기준으로 월정액 3만7070원(i-슬림 기준)이다. 기존 패키지 대비 16% 할인된 가격이다.
KT는 오는 2022년까지 전체 인터넷 신규 가입자 중 '기가와이' 인터넷 가입자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2년 말에는 '기가와이' 인터넷 누적 가입자 100만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성환 KT 5G·기가사업본부장 상무는 "대한민국 1등 인터넷 사업자로서 변화하는 고객의 생활 패턴에 맞춰 '속도' 중심의 와이파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속도와 커버리지'를 아우르는 '기가와이’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혁신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