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동행세일 '3社 3色' 특징은?

백화점 빅3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각자 다른 방식으로 참여한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해당 기간 동안 롯데면세점의 재고 면세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제공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백화점 빅3 참여

[더팩트|한예주 기자] 국내 백화점들이 오는 2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참여한다. 해당 기간 동안 백화점들은 각자 다른 콘셉트를 내세워 다양한 할인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롯데면세점의 재고 면세품을 판매하기로 결정하면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 "반값 명품 사세요" 200억 원 규모 재고 면세품 푸는 롯데百

21일 롯데백화점은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준비한 총 200억 원 규모의 명품을 롯데백화점과 아울렛에서 공개한다.

백화점은 면세점에서 해외패션 상품을 직매입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백화점은 △노원점 △영등포점 △대전점 프리미엄 아울렛은 △파주점 △기흥점 △김해점 아울렛은 △광주수완점 △대구 이시아폴리스점 등 8개점에서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은 정부의 한시적 면세 상품 판매 허용 정책에 따라 판매가 가능해진 면세점 상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상품의 교환 및 반품은 행사기간 중에만 가능하다. 특히,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확인하고 결제 후 바로 수령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이커머스가 운영하는 온라인몰인 '롯데온(ON)'에서도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롯데면세점과 함께 '마음방역명품세일'이라는 테마로 명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롯데온은 1차로 50여 개 브랜드를 시중가 대비 최대 60%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온은 이번 판매 추이를 살펴본 후 추가로 명품 대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중소기업 살리기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제공

◆ "중소기업 살리자" 현대百, 다양한 특별전 마련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현대백화점 동행세일'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중소기업 상품 특별전 △30억 규모 쇼핑 지원금 제공 △250여 개 브랜드 시즌오프 및 정기 세일 등을 통해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목동점·신촌점·충청점 등 3개 점포에서 '중소기업 상품 특별전'을 진행한다. 점포별로 야외 특설 행사장을 마련했으며,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선정한 패션·잡화·식품 등 다양한 상품군의 10~50여 개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업계를 위한 할인 행사도 연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에서 산업통상자원부·한국패션산업협회·한국섬유산업연합회·한국백화점협회와 손잡고 '코리아 패션마켓'을 연다. 이 행사에선 영캐주얼·아웃도어·남성패션 등 50여 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초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코리아 패션마켓'에 참여하는 브랜드의 판매 수수료를 종전 대비 5%p가량 인하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동행세일 기간 동안 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전 회원(800만 명)을 대상으로 고객 한 명당 '플러스 포인트' 5만 점(5000점 2매, 1만 점, 3만 점)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 플러스 포인트 총 지급 금액은 약 30억 원에 달할 예정이다.

한편, 여름 정기 세일도 동시에 진행된다. 패션·잡화·스포츠 등 총 2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여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또한 랑방·멀버리·로샤스·무이 등 7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시즌오프도 진행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내수 경기를 살리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행사 기간 동안 쇼핑 지원금 제공, 대형 할인 행사 등에 집중해 고객이 체감하는 혜택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동행세일 기간 동안 지역 상생을 위해 팔을 걷었다. 사진은 지역 특산물 사은품 참기름 들기름 세트. /신세계백화점 제공

◆ 신세계百, 지역 상생에 팔 걷었다…예술인 위한 전시도

신세계백화점은 동행세일이라는 취지에 맞게 다양한 상생 이벤트를 마련했다.

주요 행사로는 △지역 특산물 사은품 제공 △코리아 패션마켓 △중소 브랜드와 함께하는 '동행마켓' △지역 예술인을 위한 전시 등이 있다.

먼저 내수 부진과 막힌 수출길로 어려움을 겪는 산지의 특산물을 사은품으로 준비해 농가 매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번 지역 특산물 사은품은 신세계가 제휴카드사(신한, 삼성)와 공동으로 물량을 매입했다.

준비한 품목은 경북 고령과 충남 서천 지역에서 수매한 참깨와 들깨로 식품 제조 중소업체인 한생이 직접 만든 '참기름·들기름 세트', 수출 급감으로 수산물 가격이 하락해 어려움을 겪는 '완도멸치 4종 세트', '만전 김 세트', 경북 문경 농가가 재배한 오미자를 원료를 사용하고 영화 기생충에 나와 인지도가 높아진 국내 토종 음료 '오미베리'까지 총 네 가지다.

지역 특산물 사은품은 세일기간 주말에 신세계 제휴카드인 신한, 삼성카드로 일정금액 이상 구매하면 받을 수 있으며, 첫 주말인 26일부터 총 4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쌓여가는 재고로 시름이 깊은 패션업계를 위한 대규모 할인행사도 펼친다. 다음 달 2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총 31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코리아 패션마켓'을 진행하며,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다음 달 3일부터는 우수 중소 브랜드의 상품을 소개하고 중소 브랜드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열어주는 '동행마켓'이 열흘간 펼쳐진다. 중기 브랜드 총 30여 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7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코로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전시도 준비했다.

센텀시티점에서는 다음 달 9일부터 22일까지 지하 2층 중앙광장에서 부산·경남 지역 30개 화랑의 대표작 200여 점을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광주(7월16일~27일)와 대구점(7월 17일~27일)에서도 백화점 내 갤러리 공간을 활용해 지역 작가들의 대표작을 전시·판매한다.

동행세일과 함께 남성, 여성, 아동, 스포츠 등 패션 의류는 물론 생활, 식품까지 전 장르에 걸친 브랜드 세일도 동시에 펼쳐진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동행세일이라는 주제에 맞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 중소 브랜드, 지역 예술인을 위한 다양한 상생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패션, 식품업계가 위기를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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