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쇼핑지원금 30억 원 푼다 "특단의 조치"

이마트가 17일부터 21일까지 30억 원 규모의 쇼핑지원금을 지급하는 행사를 연다. /이민주 기자

17~25일까지 전 점포서, 구매 금액별로 최대 1만 원 상품권 지급

[더팩트|이민주 기자] 이마트가 소비 진작을 위해 30억 원 규모의 쇼핑지원금을 푼다.

16일 이마트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구매금액에 따라 쇼핑지원금을 지급하는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10만 원 이상의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신세계 상품권 5000원권을, 2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 1만 원권을 지급한다. 준비한 상품권 규모만 30억 원에 달한다.

대상 지점은 이마트 전 점포이며, 결제수단에 관계없이 최대 상품권 1만 원을 준다.

상품권은 계산 시 계산대에서 바로 지급되며 담배, 주류, 도서, 종량제 봉투 등 일부 상품은 금액은 합산에서 제외된다.

쇼핑지원금 지급 행사에 맞춰 주요 생필품도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다.

이 기간 한우 국거리·불고기(100g)를 각각 40% 할인된 3420원, 4020원에 판매할 예정이며,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신세계포인트회원 인증이 필요하다. 삼겹살과 목심(100g)은 행사 카드로 구매할 경우 30% 할인된 1666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 계란도 행사 카드 구매 시 2000원을 할인해준다. 피코크 밀키트 전 품목 역시 카드 프로모션을 통해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소비 진작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했다며,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보다 더 큰 혜택을 주기 위해 대대적인 쇼핑지원금 지급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할인 행사가 매장 방문객과 매출 증가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확인한 점도 한몫을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마트가 지난 6~7일까지 생필품 초특가 행사를 진행한 결과, 이 기간 바나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컵라면 567%, 기저귀 390%, 세제 167% 늘어났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상무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기 위해 역대 최대규모의 쇼핑지원금 지급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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