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역한라비발디트레비앙' 청약경쟁률 251.9대 1 기록
[더팩트|윤정원 기자] 올해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40.7대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114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11일까지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지방(18.3대 1)보다 2배 이상 높은 40.7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청약경쟁이 뜨거워지면서 10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도 많아졌다. 올해 전국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130개 아파트(수도권 56개 지방 74개) 가운데 경쟁률이 100대 1 이상인 곳은 16개로, 이 중 12개는 수도권 물량이다.
서울은 올해 분양된 8곳 중 절반인 4곳에서 100대 1이 넘는 청약성적을 나타냈다. 공공분양인 마곡지구9단지 146.8대 1의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에서는 33개 중 5개 분양 아파트가 100대 1 이상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 193.6대 1을 나타낸 과천제이드자이의 경우 1순위 청약에만 2만5000여 명이 몰렸다.
인천에서는 올해 4월 공급된 부평역한라비발디트레비앙이 251.9대 1의 경쟁률로 2000년 이후 인천 최고 청약성적을 나타냈다. 비규제지역인 인천에서는 청약수요가 몰리면서 올해 분양한 아파트가 전부 1순위에서 마감됐다.
부동산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전매제한 강화를 앞두고 전매가능한 분양권을 선점하려는 수요가 6~7월 청약시장에 유입될 것"이라며 "수도권 청약열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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