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폭주로 입·출금 중단…지난 3월에도 오류 발생
[더팩트│황원영 기자] 키움증권 주식 거래 시스템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오류가 발생했다. 증권계좌 현금 입출금이 1시간가량 지연돼 투자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주식시장 개장 직후부터 오전 10시 14분까지 약 1시간가량 키움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계좌 입·출금이 일부 중단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개장과 동시에 4% 이상 하락하자 투자자의 주식 매매 주문이 몰리면서 정보량을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단됐던 입·출금은 시스템 정상화 이후 순차적으로 처리됐다.
개인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에 실패해 피해를 봤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키움증권은 "장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키움증권은 지난 3월 주가 급락 당시에도 주문 수요가 급격히 몰리면서 MTS 거래가 중단되는 장애를 겪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