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빈폴스포츠' 접는다…'빈폴액세서리'는 온라인으로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빈폴스포츠 사업을 완전히 정리한다. /SSG샵 빈폴스포츠 상품 이미지 캡처

내년 2월까지 100여 개 매장 정리…내달부터 주 4일 근무

[더팩트|한예주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빈폴스포츠' 매장을 정리하고 사업을 완전히 접기로 했다. 이와 함께 '빈폴액세서리'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전환하는 것을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자 사업 효율성을 최대한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현재 백화점 및 가두점에서 운영되고 있는 100여 개의 '빈폴스포츠' 매장을 내년까지 순차 정리할 계획이다.

현재 백화점에서 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빈폴액세서리'는 올해 하반기 매장을 정리하고 온라인 비즈니스로 전환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빈폴스포츠'는 내년 2월까지만 운영을 하기로 했다"면서 "액세서리는 2030세대의 주목을 많이 받고 있어 온라인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면 비즈니스 효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 하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빈폴액세서리는 삼성물산 패션 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과 11번가 등 제휴 온라인몰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비상 경영체제 도입의 일환이다. 또 임원들은 10~15% 선에서 임금을 자진 반납하고 희망자에 한해 무급·희망휴직 등 사내 휴직을 장려하는 등의 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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