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홍천군과 곤드레 등 특산품 이용 상생협약 체결
[더팩트|이민주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강원도 홍천군 지역 농가 돕기에 나섰다.
11일 BGF리테일은 지난 10일 강원도 홍천군과 상생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강원도 홍천군청에서 열렸으며,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 허필홍 홍천군수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BGF리테일은 △홍천군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을 활용한 상품개발, 판매 및 홍보 △홍천군 주최 지역 축제 및 관광산업 진흥에 필요한 제반 사항 협력 △홍천군 관내 중소협력사의 판로 등의 역할을 맡기로 했다.
홍천군은 옥수수, 곤드레나물 등 특산품 산지로 유명하며, 홍천 찰옥수수축제, 산나물축제, 사과축제, 꽁꽁축제 등 다양한 지역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고 외식업체가 식재료 구매를 축소하면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BGF리테일 이건준 대표는 "자사는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힘을 될 수 있는 상품 개발 및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우수한 농특산물을 고객에게 소개하고 더 나아가 산지와의 계약생산을 통해 농·수·축산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제주도, 강원도 등 국내 5개 도 지역 농가의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도시락, 김밥에 들어가는 쌀의 경우 전라북도 김제시 '신동진미'를 활용하고 있으며, 김은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재배한 것을 쓴다.
전라남도 보성군과 함께 벌교 꼬막 시리즈를 만들어 새꼬막 18t을 소진했으며, 올해는 보성녹차와 보성녹돈을 활용한 간편식을 내놓은 바 있다. 이외에도 충청북도 괴산군, 제주도 농특수산물 소비 촉진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