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수원사업장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재택근무 후 순차적 업무 복귀"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한 연구동에서 청소 일을 하는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팩트 DB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청소업체 직원 확진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한 연구동에서 청소를 담당하는 협력업체 직원이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삼성전자는 이날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업무 정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 72번 확진자인 50대 여성 A 씨는 수원사업장 내 스마트제조동에서 청소업무를 담당하는 용역업체 직원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전날(9일) 아들(수원 70번 확진자)이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퇴근 전 삼성전자에 이러한 사실을 알렸고, 삼성전자는 곧바로 이 여성이 일하는 2층짜리 스마트제조동을 폐쇄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일하는 연구인력 1000여 명과 연구동을 방문한 200여 명 등 1200여 명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A 씨는 퇴근 후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받은 뒤 이날 오전 확진됐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연구동 1층을 이날까지 폐쇄하고, 2층을 오는 12일까지 폐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업장 내에서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당에서도 거리 두기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왔다"며 "직원들은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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