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코로나19 진정 국면, 점진적으로 실적 회복할 것"
[더팩트|이민주 기자] 편의점 CU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GF리테일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7% 줄어든 185억 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9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신장했다. 당기순이익은 1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9% 감소했다.
BGF리테일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학가나 공항 등 특수 상권에 위치한 점포가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CU는 타사 대비 지방권역과 특수점 비중이 높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다른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대비 매출 방어했다고 판단한다"며 "소비 침체 속 점포 매출 향상을 위한 알뜰 장보기 프로모션 등의 긍정적 영향으로 일반 입지 점포와 신규점의 경우 그나마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지방권역 점포 수와 공항, 대학가, 관광지 등 특수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보니 유동인구 감소, 개강 연기, 국내외 여행 급감 등으로 인한 실적 타격이 불가피했다"며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 교육환경 정상화 등에 따라 점진적인 실적 회복 예상된다"고 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