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뮤니티 2호점 오픈 "청년 창업자에 손길"

스타벅스코리아가 커뮤니티 스토어 2호점을 열고 매장 수익금일부를 청년 창업 지원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2호점(성수점) 내부.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중기부와 '자상한 기업 협약' 체결…구매액 적립해 청년 인재 양성

[더팩트|이민주 기자] 스타벅스가 커뮤니티 스토어 2호점을 열고 청년들의 창업 지원에 나선다

7일 스타벅스코리아(스타벅스)는 성수역점에서 커뮤니티 스토어 2호점 재단장 오픈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스타벅스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자상한 기업 협약'을 체결했다. 자상한 기업은 중기부가 공존과 상생의 가치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발적 상생협력 프로젝트다.

스타벅스는 협약에 따라 커뮤니티 스토어 2호점에서 나는 수익금 및 스타벅스 매장 공간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들의 창업 지원을 약속했다.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개발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매장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첫번째 매장은 지난 2014년 서울 대학로에 문을 열었으며, 이 매장을 통해 적립된 기금은 지난달을 기준으로 11억 원이다. 스타벅스는 이 적립금을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하고 있다.

스타벅스 측은 이번에 문을 연 2호점에서도 고객 구매 시 품목당 300원의 기금을 적립할 것이라며, 향후 청년창업문화지원 프로그램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커뮤니티 스토어 2호점을 청년 창업문화 활성화를 위한 허브 역할로 삼고, 매년 20회 정도 청년 창업 희망자들과 함께 하는 강연이나 세미나 등의 창업 관련 행사를 지속 개최할 것이라고도 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스타트업들이 더욱 활발하게 등장하길 기대한다"며 "특히, 코로나 19 이후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혁신기술 기반의 청년 스타트업 창업이 촉진될 수 있도록 스타벅스가 나서 준 것에 감사하다.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중기부가 진행하고 있는 자상한 기업 프로젝트에 스타벅스가 참여할 수 있어서 매우 큰 영광"이라며 "대한민국 청년들의 창업문화 확산 지원은 물론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계층과의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 및 발전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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