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1분기 영업익 970억 원…전년대비 26%↑

오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398억 원, 영업이익 970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오리온 제공

오리온, 스낵 중심으로 매출 성장

[더팩트|문수연 기자] 오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398억 원, 영업이익 970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8.5%, 25.5% 늘어난 수치다.

오리온 한국 법인은 '포카칩', '썬', '꼬북칩', '치킨팝' 등 스낵 제품과 '초코파이', '다이제', '닥터유 단백질바' 등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7.2%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면역에 대한 높은 관심과 홈트레닝족이 늘어나면서 '닥터유 단백질바'가 2월 출시 이후 최고 월 매출액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감자속감자', '치즈뿌린 치킨팝' 등 가성비를 높인 실속스낵 라인업을 강화하고, 성장하고 있는 단백질 제품군도 다양화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해외 법인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 법인은 소매점 매대 점유율과 온라인 채널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4.6%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대표 스낵 제품인 '오!감자'(야!투도우)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이상 큰 폭으로 늘어났고, '스윙칩'(하오요우취)도 같은 기간 매출액이 30% 성장했다.

2분기에는 '찰초코파이'(누어 하오리요우파이), '스윙칩 플랫컷'의 새로운 맛을 출시하고, '치킨팝'(파오파오아부), '오!감자 미니별'(야!투도우 미니씽) 등 일반 소매점 전용 소용량 제품을 출시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 사태로 증가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효율적인 생산·출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지속 공급할 수 있도록 철저한 제품 품질 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은 현지 진출 이래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쌀과자, 양산빵 등 신규 카테고리 개척 성공과 편의점, 체인스토어 등 신규 유통 채널 점포 확대에 힘입어 23.9%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편의점, 체인스토어 등 젊은층의 이용률이 높은 유통 채널에서 크게 성장했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제품군 확장에 성공하며 32.8% 성장했다. 2분기에는 확장된 초코파이 라인업과 함께 비스킷 라인업도 강화하며 다양한 제품군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R&D 본부 기능 강화와 제품혁신을 통해 국내외에서 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인적, 물적 자원을 R&D에 집중 투자해 제품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신규사업의 성공적 수행으로 건강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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