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환영' 콘텐츠 업데이트·이벤트 줄이어
[더팩트 | 최승진 기자] 게임세상이 프로야구 개막으로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5일 어린이날 개막하는 '2020 신한은행 SOL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정규시즌'에 맞춰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을 경쟁적으로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28일 예정됐던 개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한 달 넘게 미뤄졌다. 무관중 경기로 개막하지만 긴 겨울잠을 끝내고 다시 돌아오는 프로야구를 바라보는 게임업계에는 반가움이 앞선다.
공게임즈는 2020 KBO 리그 개막에 맞춰서 '이사만루3'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한다. 5일 적용되는 KBO 연동 모드인 '투데이 라이브'가 대표적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구단별 로스터를 경기 1시간 전 확인하고 게임 플레이까지 미리 체험할 수 있다.
넷마블 PC온라인 야구 게임 '마구마구'에서는 2020 KBO 리그 개막을 맞아 이벤트를 한다. 참여하면 최고 등급인 블랙 등급 선수를 얻을 수 있는 블랙 교환권과 성장 아이템을 구할 수 있다. 마구뉴스 미션 수행으로 미션 당 250보석(게임 재화)도 얻을 수 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8일 모바일 야구 게임 '프로야구 H2'에 신규 서버 '타이틀 홀더'를 추가했다. 신 서버 오픈 기념으로 특수카드 팩과 게임 재화 등으로 구성된 스타트 패키지도 준다. '타이틀 홀더'는 MVP·신인왕·타격왕·홈런왕 등 시즌별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를 뜻한다.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에는 새 대회인 '갤럭시 컵'이 등장했다. 5명의 선수와 보조캐릭터들이 한 팀을 이뤄 리그 상대와 일주일간 경기를 치르는 방식이다. '갤럭시 컵' 기간이 끝나면 리그 포인트 기록에 따라 보상을 차등 지급한다.
야구 게임 팬들이 예상한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에도 관심이 쏠린다. '컴투스프로야구2020'이용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산 베어스를 KBO 우승팀으로 예측했다. 컴투스가 최근 공식 카페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0 KBO 한국시리즈 예측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우승팀 예측에는 두산 베어스가 37% 득표율을 기록했다. 두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사상 처음 무관중·5월 개막하는 올해 프로야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팀당 144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2020 KBO 리그는 5일 오후 2시 잠실(두산-LG), 인천(한화-SK), 수원(롯데-KT), 대구(NC-삼성), 광주(키움-KIA) 등 5개 구장에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