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실적] TV 사업 주춤…CE부문 영업익 4500억 원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이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다소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출시한 2020년형 QLED 8K TV 85형 QT950S 신제품.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CE부문 2분기 실적 악화 예상"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의 소비자가전(CE)부문이 TV 사업에서 주춤하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CE부문이 매출 10조3000억 원, 영업이익 45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16% 줄어든 수치다.

TV 사업이 주춤했다.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하지만 QLED·초대형·라이프스타일 TV 등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며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생활가전 사업은 글로벌 가전 수요가 줄었음에도 선방했다.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삼성전자 CE부문은 2분기 시장 상황이 더욱더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TV 사업에서는 시장 상황 악화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연기로 인해 전년 대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온라인 프로모션과 라인업 운영을 확대해 온라인 구매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콘텐츠 소비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초고화질과 생생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초대형·QLED 8K TV 판매를 확대하고 홈스쿨링, 홈오피스 등 스마트 TV 특장점에 기반해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생활가전은 2분기 온라인 판매를 지속 강화하면서 유통사와 협력해 마케팅 전략을 최적화하는 등 위기 대응에 주력할 방침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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