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M 1분기 영업익 2조6500억 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이 전략 스마트폰 출시 효과에 힘입어 전년과 비교해 이익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1분기 IM부문이 매출 26조 원, 영업이익 2조65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6.7%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선 사업은 분기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하지만 '갤럭시S20'과 '갤럭시Z플립' 등 플래그십 제품 출시와 효율적인 마케팅 운영으로 전분기,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IM부문은 2분기 본격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수요가 위축돼 실적 하락이 불가피한 것으로 진단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회사는 온라인·B2B 채널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변화된 글로벌 제조 역량을 적극 활용하는 등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수요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상반기 부진 만회를 위한 업체 간 경쟁이 더욱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는 폴더블·노트 등 프리미엄 신모델 출시와 중저가 5G 도입을 확대해 전 라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공급·채널·마케팅 등 전반적인 운영 효율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분기 네트워크 사업은 국내외 5G 상용화 확대에 따라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2분기와 하반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5G 투자가 지연되거나 축소되는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중장기 5G 사업 기반 강화를 위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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