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아이폰SE 고객 확보 경쟁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 예약 판매가 29일 시작됐다. SK텔레콤은 '아이폰SE' 가입자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가격 할인·보험 출시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이날 오전부터 공식 대리점과 온라인몰을 통해 '아이폰SE' 사전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이폰SE'는 64GB, 128GB, 256GB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저장 용량에 따라 각각 55만 원, 62만 원, 76만 원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프로덕트 레드로 구성됐다.
제품은 스마트폰 사상 가장 빠른 칩인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4.7형 레티나 HD 디스플레이에 업그레이드된 싱글 카메라 시스템으로 '인물 사진 모드'를 지원한다. 익숙했던 홈버튼이 부활한 것도 주요 특징이다.
'아이폰SE' 예약 구매 고객은 출시일인 다음 달 6일 정식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아이폰SE' 예약 구매 고객을 위해 2년간 최대 72만2000원 할인부터 특별한 단독 보험까지 준비했다.
SK텔레콤 예약 구매 고객은 '우리 뉴(New) SKT 카드'와 '롯데 텔로카드SE'를 함께 이용하면 단말할부금과 통신 요금을 2년간 최대 72만2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아이폰SE'를 할인받을 수 있는 제휴카드는 총 세 가지가 있으며, 카드 할인 혜택은 단말 할부 1건, 요금 할인 1건을 사용할 경우 총 2건의 중복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우리 New SKT 카드'는 신규회원인 경우 2년간 전월 사용 금액이 30만 원 이상이면 할부금에서 31만2000원을 할인해주고, 해당 제휴카드를 처음 발급받는 경우에는 캐시백 5만 원을 포함해 총 36만2000원을 할인해준다. '신한 파인애플카드' 역시 2년간 전월 사용 금액이 30만 원 이상인 경우 36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 텔로카드SE'는 통신 요금을 자동 이체하고 2년간 전월 사용 금액이 40만 원 이상이면 최대 36만 원을 할인해준다.
SK텔레콤 '아이폰SE' 구매 고객은 특별한 보험 상품 'T아이폰파손5'과 'T아이폰케어7'도 이용할 수 있다.
'T아이폰파손5'은 최대 3년간 파손 3회를 보장한다. 'T아이폰케어7'는 보장 기간 최대 3년, 파손 3회에 분실 1회까지 보상이 가능하다. 'T아이폰파손5'과 'T아이폰케어7'은 애플케어플러스와 마찬가지로 액정 파손 시 건당 4만 원, 기타 파손 시 건당 12만 원의 자기부담금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SK텔레콤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아이폰SE'를 구매한 고객은 넥슨의 모바일 신작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아이템 쿠폰(선착순 2만 명)을 받을 수 있다. 또 애플 정품 실리콘 케이스, 그리디파머스 에어팟 가죽 케이스·스트랩 세트, 에어팟 3만 원 할인쿠폰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발렌시아가 폰홀더, 루이비통 와이어리스 이어폰, 보테가베네타 에어팟 케이스, 샤넬 립스틱 등을 추첨해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문갑인 스마트 디바이스 본부장은 "아이폰 이용 고객들을 위해 SK텔레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