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오픈한다더니…" 출범 첫날부터 어긋난 '롯데온'

롯데그룹의 야심작으로 꼽히는 온라인 통합 쇼핑몰 롯데온(ON)이 출범 첫날 오픈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 /롯데온 앱 화면 캡처

28일 오전 11시 30분까지 오픈 못해…롯데쇼핑 "빨리 복구하겠다"

[더팩트|한예주 기자] 롯데가 야심차게 내놓은 온라인 쇼핑 통합 플랫폼 '롯데온(ON)'이 출범 첫날부터 서버 문제로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28일 롯데온 앱을 살펴보면 '새로워진 롯데ON 잠시 후 공개합니다'라는 안내문과 함께 서버 작업 시간을 알리는 공지가 게재됐다.

당초 롯데는 27일 오후 9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서버 작업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서버 이전작업이 지체되면서 시간을 28일 오픈 예정으로 수정했고, 이날 오전 10시가 정식 론칭 시간이 됐다.

하지만 서버 이전 작업 등이 지체되면서 사전에 공지한 시간에 오픈을 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롯데온 오픈 시간은 미정인 상황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오픈을 앞두고 트래픽이 몰려서 생긴 일"이라며 "최대한 빨리 복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온은 롯데 계열의 백화점·마트·슈퍼·롭스·홈쇼핑·하이마트 등을 로그인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이커머스 업체들과 달리 롯데온은 빅데이터를 적용해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쇼핑몰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2023년까지 온라인 취급액 20조 원 달성이라는 포부를 내놓기도 했다.

hyj@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