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400만 원 장학금과 태블릿 PC 지급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KT&G장학재단이 코로나19 등으로 경제적 위기에 놓인 저소득층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에 나섰다.
KT&G가 운영하는 KT&G장학재단이 오는 29일부터 저소득층 대학생 1인당 400만 원의 장학금과 태블릿 PC를 지급하는 '2020 대학 상상장학생' 모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KT&G에 따르면 '상상장학사업'은 교육 소외계층 지원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KT&G장학재단이 지난 2011년부터 펼쳐온 장학사업 중 하나로,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대상자들을 선발해 학습활동을 돕는 교육지원 프로그램이다. 이중 '대학 상상장학생'은 국내 4년제와 전문대학 재학생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2020 대학 상상장학생' 선정자들에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해 학기별 성적에 따라 분할 지급되던 장학금이 상반기에 모두 지급된다. 여기에 대학생들의 비대면 교육환경 지원을 위해 스마트 기기인 태블릿 PC가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선발된 200명에게는 연간 최대 400만 원씩 총 8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모집은 오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은 KT&G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서류 접수 후 심사를 거쳐 대상자가 선정되고 결과는 5월 22일 발표된다.
한편 KT&G장학재단은 KT&G가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기업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2008년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재단은 우수한 학생들이 사회·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이 사업을 통해 수혜를 받은 학생들은 4600여 명에 달하고 지원 금액은 294억 원 규모다.
KT&G 장학재단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위기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대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세대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