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1분기 영업익 888억 원…전년 대비 '4배' 껑충

GS리테일이 편의점과 온라인몰 부문의 호실적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더팩트 DB

코로나19에 편의점·온라인몰이 효자…"위기에 강한 포트폴리오가 한 몫"

[더팩트|이민주 기자] GS리테일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GS리테일은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8% 신장한 2조1419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4.7% 늘어난 888억 원이다.

편의점과 온라인몰이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GS25 1분기 매출액은 1조6028억 원, 영업이익 4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51.3% 신장했다.

여기에 온라인 장보기 몰 GS프레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98.7% 높아진 397억 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이용 고객 수도 전년 동기 대비 90.8% 늘어났다. GS리테일 측은 지난해 11월 강서자동화물류센터 내 디지털 피킹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효율을 높인 덕이라고 봤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도 1분기 3451억 원의 매출과 164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GS리테일 측은 지난해 저효율 점포 24개를 정리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반면 파르나스호텔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자회사 파르나스호텔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9% 감소한 453억 원이다. 이와 관련 GS리테일 측은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의 리노베이션으로 코로나19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평가했다. 이 호텔은 지난 1월부터 객실 영업을 중단하고 리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위기에 강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과 지속적인 체질 강화를 통해 외부 환경의 영향에도 큰 흔들림이 없는 안정적인 수익 체계를 확보했다"며 "1만5000여 GS리테일의 유통 플랫폼은 국가적 경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 소비 창출과 지역 사회 공헌자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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