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태 야심작' 롯데ON, 4월 말 출격…맞춤형 DNA 승부수

롯데그룹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이 이달 말 정식 론칭한다. /롯데쇼핑 제공

롯데쇼핑 "온라인 퍼스널 쇼퍼로 역할…개인 맞춤형 솔루션 제공"

[더팩트|이민주 기자] 롯데그룹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ON)이 코로나19 사태 속 4월 말 출격한다.

14일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는 이달 말 쇼핑앱 롯데온을 본격 론칭한다고 밝혔다.

롯데온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롯데닷컴 △하이마트 △롯데프레시 △롭스 등 7개 계열 쇼핑몰을 한 번의 로그인으로 쉽게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이 진두지휘한 온라인 프로젝트로 롯데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을 받았다. 당초 지난달 론칭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 차례 론칭을 연기한 바 있다.

경쟁사 대비 다소 론칭이 늦었다는 평가를 받는 롯데온인만큼 '개인 맞춤형 솔루션' 핵심 경쟁력으로 앞세워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분위기다.

롯데쇼핑은 롯데온을 '고객 1명을 위한 소비자 중심의 쇼핑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400여 개 상품 속성 정보를 분석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취향에 꼭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상품 속성 정보란 상품이 가지는 정보 중 가격을 제외한 주요 요소를 의미한다.

여성복 원피스를 예로 기존 쇼핑몰이 헨리넥, 터틀넥 등의 네크라인에 대한 정보를 분석한다면 롯데온은 네크라인에 더해 반집업, 후드넥, 차이나 등 상품을 더 세분화해 분석한다는 설명이다.

롯데온은 이같은 상품 분석을 통해 고객의 취향, 나이, 직업을 고려해 적합한 물건을 추천하는 일명 '온라인 퍼스널 쇼퍼'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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