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프야2020' 이용자 예측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두산 베어스'

컴투스가 컴투스프로야구2020 공식 카페 이용자 설문을 통해 2020 KBO 한국시리즈 우승팀을 예측했다. 사진은 컴투스프로야구2020 진행 화면 /게임 캡처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컴투스프로야구2020(컴프야2020)' 이용자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산 베어스를 KBO(한국야구위원회) 우승팀으로 예측했다.

컴투스는 14일 자사 대표 야구 게임인 '컴프야2020'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 KBO 한국시리즈 예측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약 2만 명 이상 참여한 이번 우승팀 예측에는 두산 베어스가 37%로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두산은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비롯해 최근 5년간 우승 3회, 준우승 2회를 차지한 바 있다. 비록 지난해까지 팀의 에이스 투수 자리를 지켰던 린드블럼과 2선발 후랭코프가 떠났지만 걸출한 외인 선수들로 즉시 공백을 메워 여전히 탄탄한 전력을 지닌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뒤이어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두산과 맞붙었던 키움 히어로즈와 전통의 강호 기아 타이거즈가 각각 13.6%와 11.8%의 근소한 득표율 차이를 보이며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홈런왕 예측에는 키움 히어로즈 4번 타자 박병호가 차지했다. 박병호는 전체 투표자의 66%에 해당하는 압도적인 득표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홈런타자로서 명성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해 박병호와 함께 홈런 레이스를 주도했던 SK와이번스의 최정과 두산 베어스 오재일도 높은 지지를 받으며 올 시즌 다시 한 번 펼쳐질 거포 대결을 기대하게 했다.

최고 투수를 뽑는 다승왕에는 기아 타이거즈 양현종이 과반수에 육박하는 득표를 기록하며 토종 에이스 투수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뒤이어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과 두산 베어스의 이영하가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외국인 선수 부문에서는 두산 베어스에 새롭게 합류한 강속구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외인 투수 라이벌로 기대되는 기아 타이거즈의 애런 브룩스는 뒤이어 선정됐다. 타자로는 롯데의 마차도가 가장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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