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각'] 삼성 '멕시코'·LG '폴란드' 생산라인 셧다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멕시코와 폴란드에 있는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했다. /더팩트 DB

삼성, 멕시코 티후아나 TV 공장 13~17일 셧다운…LG 폴란드 브로츠와프 가전 공장 13~24일 셧다운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정상 운영하던 해외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자 현지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우려한 결정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멕시코에 있는 티후아나 TV 공장을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가동 중단한다. 멕시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방침에 따라 내린 결론이다.

앞서 LG전자 역시 북미용 TV를 생산하는 멕시코 레이노사 공장을 지난 8일 셧다운한 바 있으며, 오는 13일에도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또, 현지 내수용 TV를 생산하는 멕시칼리 공장은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12일간 가동 중단한다.

아울러 오는 19일까지 폴란드 가전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는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최근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생활가전 공장을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셧다운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 카운티 세탁기 공장 △ 러시아 칼루가 TV 공장 △인도 노이다 공장 △인도 첸나이 공장 등을 셧다운한 상태며, LG전자도 △러시아 루자 가전 공장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세탁기 공장 △인도 노이다 공장 △인도 푸네 공장 등의 가동을 중단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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