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공모전에서 수상한 아마추어 작가 작품이 실제 게임으로 제작된다.
컴투스는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 2019' 수상 작품을 기반으로 한 게임 개발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첫 번째 주인공은 지난해 게임 시나리오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드래곤 퀸 메이커(최지혜 作)'다. 수상 작가인 최지혜 씨는 최근 대학교를 졸업한 아마추어 창작자로 이번 게임 제작 프로젝트에 객원 작가로 참여했다.
최지혜 씨는 "내가 응모한 작품을 기반으로 게임이 제작되고 개발 과정에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해당 공모전을 통해 많은 참여자가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게임화가 결정된 수상작 '드래곤 퀸 메이커'는 자신을 죽인 왕의 딸로 환생한 드래곤이 복수를 벗어나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로맨스 판타지 스토리를 담고 있다.
컴투스는 자회사 데이세븐을 통해 '드래곤 퀸 메이커' 기반 스토리 게임을 제작할 예정이다. 데이세븐은 지난 공모전 기획부터 함께 참여해 '게임 시나리오' 부문을 신설하고 응모작 심사와 수상작 게임화 가능성 검토 등을 담당한 바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은 특별 인턴십 프로그램 진행, 입사 지원 시 가산점 부여, 수상작품집 발간, 게임화 제작 등을 통해 창작자들의 꿈을 이뤄주는 실질적인 기회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창작 지식재산권 발굴과 창작자들의 역량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컴투스와 데이세븐은 최근 스토리텔링 중심 콘텐츠 플랫폼인 '스토리픽'을 출시했다. 컴투스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스토리 게임도 '스토리픽'을 통해 선보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