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파미셀 등 3거래일 연속 하락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주가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씨젠은 전일(1일) 폭락에 이어 이날도 5%대 하락을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씨젠은 2일 오전 10시 25분경 전일 대비 5100원(-5.39%) 내린 8만9600원에 거래 되고 있다.
같은시각 진매트릭스는 전일 대비 1770원(-18.48%)까지 내려가 7810원을 나타내고 있다.
수젠텍과 피씨엘도 각각 12.05%, 12.00% 하락해 2만5900원, 1만5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들 업체는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진단키트 제품을 요청하고, 세계적으로 수출요청이 잇따르는 등 수요급증 소식으로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현재 낙폭을 키우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같은 하락은 진단키트 관련주 호재에 급격히 주가가 올라 피로도에 의한 하락이 나타난 것과 단기간 급등에 의해 차익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FDA승인 호재를 기다리다 투자자들의 투심이 총선관련주나 식품 등 다른 이슈로인해 분산되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타는 기업들의 향후 주가등락 여부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진단키트 기업 기술경쟁력이 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기업의 경우 분위기에 의해 고평가 됐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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