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티 3년 개발 모바일 신작, 3월 31일 국내 정식 서비스
[더팩트 | 최승진 기자] 게임 벚꽃 대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조이시티의 상반기 야심작 '블레스 모바일'이 지난달 31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블레스 모바일'은 네오위즈 PC온라인게임 '블레스'의 지식재산권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재탄생시킨 모바일 MMORPG다. 출시 직전 예약자 200만 명을 모을 만큼 관심을 끌었다. 공식 카페 가입자는 8만 명을 돌파했다.
이날 '블레스 모바일'을 직접 해봤다. 클라이언트 앱(이용자 모바일 기기에 깔리는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하자 게임 속 시작 지역인 코르누스 계곡 하류에 접속할 수 있었다.
'블레스 모바일'은 PC온라인게임 못지않은 콘텐츠와 모바일 환경의 편의성을 갖췄다. 캐릭터를 만들 때 쓰이는 '핑거 무브' 기술은 이를 잘 나타내준다. 이를 이용하면 손가락 하나로 손쉽게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1레벨부터 길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돼 이용자 간 상호작용을 강조한 점도 인상적이다. 전투력 순위를 제시해 시작부터 경쟁 심리도 자극한다. 초월적인 힘으로 전투를 할 수 있게 해주는 모바일만의 특징인 수호신의 존재도 눈에 띈다.
'블레스 모바일'에는 아쿠아엘프·판테라·마스쿠·하비히츠 총 4가지 종족이 등장한다. 출시 스펙에 포함된 클래스는 버서커·레인저·가디언·팔라딘·메이지 다섯 종류다. 조이시티 관계자는 "방어력이 뛰어난 탱커 가디언과 활을 사용한 원거리형 딜러 레인저 등 탱딜힐 중심 플레이로 전략적 전투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이시티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12시간 후인 이날 오후 7시 30분쯤 신규 서버 에드가를 추가해 총 6개로 확대 운영했다. 회사 측은 "많은 모험가가 찾아줘서 서버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배경을 밝혔다.
앞서 조이시티는 지난달 20일부터 나흘간 진행한 '블레스 모바일' 비공개 테스트에서 게임성과 안정성 점검을 마치고 곧바로 정식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이성진 조이시티 사업부장은 출시 직후 "온라인 발표회와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보내준 의견을 실시간 반영하면서 블레스 모바일을 완성해 왔다"며 "소통 중심의 운영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는 모바일 MMORPG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