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넥슨 지주회사 NXC는 지난 2월 새로운 트레이딩 플랫폼 개발을 위한 자회사 아퀴스를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아퀴스는 해외 밀레니얼 Z세대를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산관리의 편의성이라는 요소를 트레이딩 경험에 추가해 새로운 접근을 시도할 예정"이라며 "자산관리의 문턱을 낮춰 전문 용어의 생소함, 거래과정에서 오는 번거로움 등을 없앤 트레이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아퀴스는 내년 미국 시장에 모바일 기반 첫 번째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요소를 차용한 투자 서비스로 알려졌다. 법인명인 아퀴스는 넥슨이 1990년대 중반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해 얻었던 실리콘밸리 인근 사무실 도로명을 본떠 만들었다.
김성민 전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개발실장이 아퀴스의 초대 대표를 맡았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오피스 서버 개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김성민 대표는 "빅데이터·머신러닝·분산서버 등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의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며 "누구나 쉽고 편하게 트레이딩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