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G80, 제네시스 최초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 국내 최초 적용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제네시스 대형 세단 'G80'이 4년 만에 3세대 모델 '올 뉴 G80'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고려, 30일 유튜브와 네이버 TV, 페이스북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데뷔 무대를 가진 신형 G80은 운전자의 편의를 돕는 첨단 기술 외에도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한 위험한 상황을 차량 스스로 판단해 제어하는 안전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2020년 3월 30일 자 <[신형 G80 출시①] AR 내비게이션부터 원격 스마트 주차까지···신기술 '총집약'> 기사 내용 참조)
먼저 국내 최초로 적용된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PSS)'는 전방 충돌 또는 급제동·선회 예상 시 동승석 승객을 안전하게 지키고자 등받이를 앞으로 당겨 안전한 자세로 조정해준다.
또한, 차세대 센서 융합 기술은 전방과 전측방, 후측방 레이더가 함께 작동해 맞은편이나 측면에서 접근하는 차량과 후방에서 차선을 변경하는 차들로 인한 위험 상황을 미리 감지, 필요한 경우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한다. 지능형 전조등은 상향등을 켜고 주행 시 선행 차량 및 대향 차량이 나타나면 전방 카메라를 통해 차량을 인지하고 차량이 있는 영역만 선별적으로 상향등을 소등해 운전자의 전방 시인성을 확보하면서도 상대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해준다.
아울러 제네시스 최초로 적용된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은 주행 중 충돌 사고로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한다.
이외에도 신형 G80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전방 주시 경고(FAW) △안전 하차 보조(SEA) △후석 승객 알림(ROA) 등 첨단 승객 모니터링 기술이 적용돼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부터 탑승객을 보호한다.
FCA는 교차로 진입 시 전방 또는 좌·우측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제동을 보조할 뿐만 아니라 △추월 중 대향차 또는 측방 접근차와 충돌 위험 감지 시 △전방의 보행자, 자전거,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어 운전자가 회피 조향 시 △주행 중 전방에서 보행자, 자전거 등이 차로 가장자리에 들어와 있어 충돌 위험 감지 시 조향을 보조한다. BCA는 주행 중에 차로를 변경하거나 평행 주차상태에서 출차할 때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과 충돌할 위험이 있는 경우 충돌하지 않도록 돕는다.
예방 안전 사양 외에도 충돌 안전 사양 역시 대폭 개선됐다. 측면 충돌 시 탑승자들 간의 2차 충돌을 예방하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충격량에 따라 에어백 전개 압력을 제어해 상해를 줄이는 운전석·동승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등 10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했다.
제네시스는 G80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고객의 요청에 따라 실시간으로 차량 내 40여 개의 제어기와 통신해 고장 여부를 실시간으로 진단, 고장 원인을 분석하고 정보를 제공한다.
신형 G80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 5247만 원(이하 개별소비세 1.5% 적용 기준), △가솔린 3.5 터보 엔진 5907만 원, 디젤 2.2 엔진 5497만 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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