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신형 G80 출시…고속도로 주행보조 ll 등 지능형 주행 보조 기술 탑재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제네시스 베스트셀링 모델인 대형 세단 'G80'이 3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했다.
제네시스는 30일 유튜브와 네이버 TV, 페이스북 등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올 뉴 G80' 출시행사를 진행했다.
신형 모델인 '올 뉴 G80'은 지난 2016년 2세대 상품성 개선 모델 대비 125kg 가벼워진 차량에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3.5 터보, 디젤 2.2 등 3가지 엔진으로 역동적이고 정숙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는 게 제네시스 측의 설명이다.
특히, △차로 변경을 돕고 운전자 성향에 맞게 운전을 보조하는 주행 편의 기술 △사고 위험 예상 시 능동적으로 개입하는 예방 안전 기술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 등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최첨단 신기술이 대거 적용, 고급 세단에 걸맞은 상품성을 특장점으로 꼽는다.
신형 G80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HDA II) △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등 능동 안전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했다.
HDA II는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을 보조할 뿐만 아니라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 시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 차로 변경을 보조하거나 시속 20km 이하의 정체 상황에서도 근거리로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운전자의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운전 스타일 연동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은 운전자의 주행 성향을 차가 스스로 학습,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는 것과 흡사하게 주행을 보조한다.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내비게이션으로부터 진출입로와 곡선로 등 안전 구간의 정보를 받아 해당 구간 통과 시 차량을 자동으로 감속하는 기능인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신형 G80에 탑재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는 좁은 공간의 주차를 편리하게 돕는 원격 전/후진 기능은 물론 직각 주차와 평행주차 기능까지 지원해 운전자의 주차 부담을 덜어준다.
운전석에는 7개의 공기주머니를 탑재한 에르고모션 시트가 적용돼 주행 모드별 최적의 착좌감을 구현하고 스트레칭 모드 및 자동 자세 보정 기능으로 운전자의 피로감을 낮춘다.
12.3인치 3D 클러스터는 운전자의 눈을 인식해 다양한 주행 정보를 입체 화면(3D)으로 구현하며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2D 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와 연동해 편의성을 높인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차량 전방 카메라로 촬영한 실시간 주행영상 위에 최적 경로를 나타내는 그래픽을 더한 AR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퀵가이드 △제네시스 카페이 △발레 파킹이나 대리운전 이용 시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나타나지 않도록 보안을 강화한 발레 모드 등을 지원한다.
또한 신형 G80에 적용된 공기 청정 시스템은 외부 공기를 필터로 두 번 정화해 실내에 쾌적한 공기를 공급하며 차량 내 장착된 미세먼지 센서를 통해 실내 공기질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나빠지면 공기 청정 모드를 자동으로 실행한다.
주행 감성 부분도 눈여겨 볼만하다. 신형 G80 가솔린 모델에 기본 적용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SD)으로 엔진음을 배가해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우리는 제네시스 모델들을 위해 차세대 센서 융합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는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핵심 성과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신형 G80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 5247만 원(이하 개별소비세 1.5% 적용 기준), △가솔린 3.5 터보 엔진 5907만 원, 디젤 2.2 엔진 5497만 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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